단장들의 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다의 두 번째 정기공연을 보러 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하다 2기 정기공연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대면이 아닌 비대면으로 만날 수밖에 없었지만 비대면 연습을 통해 대사를 숙지하고 같이 맞춰보는 등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했으며, 비대면 연습을 하는 단원들을 보며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연 연습을 하는 동안 모두가 즐겁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비록 부족한 모습일지라도 이 상황에서의 색다르고 특별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으니 무대 위 단원들에게 박수와 호응을 아끼지 않고 함께 공연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줄거리
시칠리아의 왕 레온테스는 아름다운 아내 헤르미오네와 어린 왕자를 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레온테스의 오랜 친구이자 보헤미아의 왕인 폴릭세네스가 시칠리아에 방문한다. 오랜 방문으로 폴릭세네스는 다시 보헤미아로 돌아가려 하자, 레온테스는 아쉬운 마음에 더 머물다 가라고 하지만 폴릭세네스는 거절한다. 레온테스는 헤르미오네와 폴릭세네스의 관계에 의심을 품으며 아내에게 다시 부탁해 보라고 권한다. 헤르미오네의 부탁에 폴릭세네스가 마음을 바꾸는데… 레온테스는 이때부터 둘의 관계를 더욱 의심하게 되고 이 의심에 의해 비극이 시작되는데…
[플로리첼] – 보헤미아 왕자 / 정재민
[페르디타] – 시칠리아 공주 / 류소은
[카밀로] – 시칠리아 대신 / 이혜은
[레온테스] – 시칠리아 왕 / 제갈민
[헤르미오네] – 시칠리아 왕비 / 윤희진
[폴릭세네스] – 보헤미아 왕 / 이혜완
[안티고누스] – 시칠리아 대신 / 표수완
[파울리나 및 앙상블] – 안티고누스 동생 / 이가윤
[디온 및 앙상블] – 시칠리아 대신, [도르카스 및 앙상블] / 박은경
[과거] 시간의 여신, [모프사 및 앙상블] – 목녀 / 이소민
[양치기 및 앙상블] – 페르디타 양모 / 장수민
[현재 및 시종] 시간의 여신 / 류소연
[미래] 시간의 여신, [아우토리쿠스] – 사기꾼 / 김나림
[광대 및 앙상블] – 양치기 아들 / 배정훈
[조명] 제갈린
[음향] 심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