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예술로에서 진행하는 사업인 토요문화학교 꿈다락에 대학생기자단이 오셨습니다.
2021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대학생기자단 권하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인 <예술로, 일상을 Play 하다> 3회차 수업이 5월 15일 예술로 연습실에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역할극으로 타인 만나기’‘그림자로 감정 표현하기’‘상대방과 질문 답하기’‘기억에 남는 이야기 풀어보기’ 활동들로 이루어졌으며 참여 학생들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본 프로그램은 사진, 역할극, 음악, 미술, 영상, 토론, 대본 등 다양한 키워드를 만나 나와 예술을 이해하고 미디어 극을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여러 분야의 예술과 융합한 미디어 극 제작 과정을 통해 창의와 기술의 측면에서 다채로운 예술의 체험과 미디어의 활용을 경험할 수 있다. 3주 차 수업 내용에서‘그림자로 감정 표현하기’는 감정을 그림자로 표현해보고 몸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아보는 활동이다. 참여자들은 앞으로 나와 몸으로 직접 움직여보며 그림자를 보고 어떤 감정인지 맞추어보았다. ‘상대방과 질문 답하기’ 시간에는 버킷리스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족이나 친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등의 질문에 답을 생각해 보고 서로 대화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더하여 타인에게 들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대답을 A4용지에 적어보는 활동도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문제 상황을 통하여 자신의 일상 속 시간 분배와 경험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하루의 일과를 어떻게 보내고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가를 예술이라는 매개체와 함께 알아갈 수 있다. 자신의 일상을 주제로 창의적인 드라마 만들기, 영상 제작하기, 관객 참여형 극 표현하기 등의 연극과 미디어의 융합과정을 통하여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을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자신만의 이야기로 창작되는 드라마는 참여형 미디어 극으로 참여자 뿐 아니라 관객을 통해 일상을 담은 예술 참여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예술로, 일상을 Play 하다>의 참여 학생 가창중학교 이가윤 학생은 “학교에서 못 해본 수업을 이곳에서 해보니 정말 재미있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어 즐겁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으로는 영화 포스터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여 사진을 찍는 활동을 꼽았다. 끼와 열정이 있는 학생들과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강사들의 밝은 에너지가 프로그램을 더욱 활기차게 한다.
프로그램의 주강사이자 미디어 교육자 문승호 강사는“뉴미디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 많은 미디어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에 노출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를 올바르게 소비하는 방법을 분명하게 배울 수 있다. 참여자들은 연극을 매개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이것을 배운 친구와 배우지 않은 친구는 미디어의 감상법도 달라질 것”이라 밝히며 참여자들에게 미칠 수 있는 바람직한 효과를 기대했다. 더하여 학생들이 올바르게 미디어를 감상하고 또 하나의 소통 수단으로써 사용할 수 있게 가르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연극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미디어는 그것을 매체로 담을 수 있다. 바르게 표현하고 기록하고 감상하는 방법의 학습은 뉴미디어 시대의 교육 가치와 잘 부합하는 부분이다. 참여 학생들과 같이 눈을 맞추고 호흡하는 강사들은 학생들 못지않게 생기가 넘쳤다. 지금은 학생들과 함께 배워나가는 단계이며 피드백이나 사례를 보고 보완할 부분은 보완해나간다면 같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단체 ‘예술로’는 2013년 창단하여 세상에 따뜻한 인간애를 구현하고 사람들의 마음에 창문이 되어 소통의 다리 역할이 되자는 목표로 창작 연극, 교육연극, 음악극,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다양한 융복합의 실험적인 작품과 교육활동을 실행하고 있는 공연전문예술 단체다. ‘예술로’ 이효정 대표는 3회 차의 <예술로, 일상을 Play 하다> 프로그램을 두고 “아직 서로 낯설고 연극과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많지 않아 자신들이 어떤 표현이 가능한지 특히 일상에서 어떤 움직임과 상황들을 만나볼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예술교육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 중에서도 <예술로, 일상을 Play 하다> 는 학생 프로그램으로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일상에서 담아내는 예술을 경험해보고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수업은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취지와도 일치한다. 점차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참여자들의 잠재력이 얼마나 발휘될지 기대되는 바이다. 지금의 반짝이는 눈빛을 잃지 말고 간직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곳 어디든 자신의 무대를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
[출처]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 6월 뉴스레터
http://dgarte.or.kr/04_newsletter_list.php?bbs_no=228&bbs_code=10012&bbs_cate=&sypage=&page=1&search=&keyword=&sbbs_type1=&sbbs_type2=&sbbs_type3=&bbs_sdate=2020-10-01&bbs_edate=&symod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