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업은 2020 대구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사업입니다.
시놉시스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했다는 비극적인 운명을 마주하자 스스로 눈을 찔러 멀게한 후 테베를 떠난다. 테베는 그의 두 아들 에테오클레스와 폴리네이케스가 순서대로 1년씩 통치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형 에테오클레스가 왕좌에 올라 첫 해를 마친 후 동생에게 왕좌를 물려주지않는데, 이에 폴리네이케스는 외국의 군대를 이끌고 반역을 일으킨다. 결국 두 형제 모두 죽게되고 삼촌 크레온이 자연스레 왕위에 앉게된다. 크레온은 죽은 에테오클레스에게 성대한 장례식을 베풀지만, 폭도이자 반역자인 폴리네이케스의 매장을 금지하고 누구든지 그의 장례식을 거행하는 사람은 죽음의 벌을 내릴 것이라 공표한다.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는 오빠의 시체가 무덤도 없이 썩어가는 것을 바라만 볼 수 없어 오빠의 시체를 묻어주려고 시도하는데…
연출의 글
“나는 모든 것을 당장 원해요. 그리고 그게 전체이기를 원해요. 만일 삶이 자유로울 수 없고 깨끗하지 못한 것이라면 나는 죽기를 바랍니다!”
안티고네는 어린애같고 절대적인 행복을 추구하며 그것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거부합니다.
사람들은 ‘인생은 한편의 연극같다’고 말합니다.
연극의 사건은 무대 위 인물들의 갈등이 쌓이며 시작되고, 대립하고, 절정으로 치닫다 결말을 맺습니다. 우리가 안티고네와 크레온의 논쟁과 대립을 통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역시 인생입니다.
‘삶과 죽음’, ‘순수함, 자유 그리고 절대적 행복’
그리스 비극은 과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시공간을 초월해 현재까지 연결되고 있습니다. 행복을 소리치지만 이뤄내지 못하는 안티고네의 모습은 부조리한 세계를 살아가면서 꿈과 이상을 실현시키지 못하는 현대의 우리와 많이 닮았습니다. 우리는 무대를 통해서 보다 근원적인 질문과 성찰을 이끌어 내며 우리 각자에게 삶의 자세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무엇을 최고의 가치로 삼을 것이고 어떻게 그 가치를 지켜나갈 것인가?’ <2021 안티고네>를 통해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랍니다.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함께 연극을 만든 사랑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2021 안티고네>에 함께 해 주실 관객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공연 정보
일시l 2021년 5월 22일 (토) 오후 3시, 7시/ 23일 (일) 오후 4시
장소l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후원l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재단
주최주관l 예술로
티켓l 전석 30,000원
관람등급l 만 12세 이상 관람가능
예매문의l 기획팀 010.3644.5899/ 인터파크 1544-1555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1003213
관람 연령안내
본 공연은 만12세 이상 관람 가능한 공연입니다.
만 12세 미만의 청소년의 경우 티켓 소지 및 부모님 동반 여부와 상관없이 객석입장이 불가능합니다.
l 오시는 길 l
대구 달서구 공원순환로 201 대구광역시문화예술회관
T. 053-606-6114 l http://artcenter.daegu.go.kr/
l 대중교통 이용시 l
문화예술회관 앞 : 609, 618, 650, 706, 805, 836, 남구1-1, 급행6(두류수영장 하차)
문화예술회관 건너편 : 609, 618, 650, 706, 805, 836, 남구1, 급행6(두류수영장 하차)
※ 자세한 버스노선은 대구버스노선 안내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l 지하철 이용시 l
지하철 1호선 : 서부정류장역에서 하차하여 1번 출구로 나옴(도보10분거리)
지하철 2호선 : 두류역에서 하차하여 14번 출구로 나옴(버스환승 : 급행6 두류수영장 앞 하차)